(출처=장병완 의원실)
지난 7년간 피싱사기 피해건수가 16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7400억 원에 달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사칭 사기로 3만9721건(707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출사기는 12만3943건(1조317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피싱사기 1건당 피해액이 가장 큰 곳은 광주광역시로 1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1062만 원), 경기(1017만 원) 순이었다. 대출사기만 보면 서울(965만 원)의 피해액이 가장 컸고, 광주(933만 원), 경기도(851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금감원, 경찰, 과기부 등과 함께 TF를 꾸리고 피싱사기 근절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