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 후계자’ 伊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 심장마비로 별세

입력 2019-10-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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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가 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가 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AP연합뉴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명성을 잇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마르첼로 조르다니가 5일(현지시간) 시칠리아섬 아우구스타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ANSA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56세.

조르다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의 후계자로 불리며 당대 최고 테너로 손꼽혀온 인물이다.

1986년 데뷔한 그는 2년 뒤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가운데 하나인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에서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라보엠’의 로돌포 역을 열연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에는 라스칼라와 함께 세계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했고 2008년까지 이곳에서만 170여개의 공연을 치르며 세계 최정상급 테너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시라쿠사 등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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