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정춘숙 의원, '발암 우려물질'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판매량 높은 10개 품목 공개

입력 2019-10-06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구 상위 10개 라니티딘 성분 전문의약품(2017~2019.6) (단위 : 천 건)(자료제공=정춘숙 의원 )
▲청구 상위 10개 라니티딘 성분 전문의약품(2017~2019.6) (단위 : 천 건)(자료제공=정춘숙 의원 )

발암물질 원료를 사용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처방량이 많은 의약품은 알비스정, 라비수정, 큐란정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발암물질 원료를 사용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처방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공개했다.

정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라니티딘 성분 전체 처방량은 2017년에 4801만 건, 2018년에 5360만 건, 올해 상반기까지 2914만 건 등 1억307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으로는 알비스정(대웅제약)이 1723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비수정(대웅바이오)이 649만 건, 큐란정(일동제약)이 533만 건, 큐란정75밀리그램(일동제약)이 481만 건, 루비스정(한국휴텍스제약)이 418만 건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라세틴엠정(마더스제약)이 372만 건, 가제트정(알피바이오)이 343만 건, 엘버스정(휴온스)이 342만 건, 넥시나정(넥스팜코리아)이 333만 건, 라니빅에스정(한미약품)이 235만 건 등이었다.

정 의원은 “발암물질 원료가 사용된 것이 큐란 등 일부 의약품만 알려져 있다”며 “큐란 이외에도 많이 처방된 의약품들이 있기 때문에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다시 한 번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위궤양 치료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관련 의약품 269개의 제조·수입·판매를 중지시켰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라니티딘에서 NDMA가 검출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다만,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판매중지 의약품 전체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08,000
    • +1.18%
    • 이더리움
    • 4,498,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4.79%
    • 리플
    • 955
    • +6.35%
    • 솔라나
    • 294,900
    • -2.35%
    • 에이다
    • 765
    • -7.05%
    • 이오스
    • 769
    • -1.54%
    • 트론
    • 249
    • +0.81%
    • 스텔라루멘
    • 178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6.64%
    • 체인링크
    • 19,110
    • -4.64%
    • 샌드박스
    • 39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