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역사거리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진행됐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지난달 21일과 28일에 이은 세 번째 주말 촛불 집회로,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검찰개혁", "조국수호" 구호를 외치며 노래도 함께 부르며 촛불문화제를 즐겼다.
이날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초역사거리 4면을 모두 차지할 정도로 수많은 인원이 모였다.
메인 행사가 진행된 서초역 6, 7번 출구 앞에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주유소까지 차지했다. 이 주유소에서는 시민들이 앉아서 촛불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화장실까지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주유소는 지난달 21일과 28일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주말 촛불 집회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데도 주유소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늘었다. 밤하늘은 어두워졌지만, LED 촛불이 주변을 밝게 비췄다.
서초역사거리 중앙은 이날 촛불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이 됐다.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지인들, 가족들과 만나 촛불 집회에 동참했다.
한쪽에선 일부 시민들이 트레일러를 배경으로 "사법개혁 검찰춘장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를 스마트 빔으로 쏘면서 촛불 집회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