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총장' 윤 총경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9-10-04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가족 사모펀드 연루 의혹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4일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을 소환해 조사했다.

윤 총경은 정모 전 녹원씨앤아이(옛 큐브스) 대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정 전 대표는 2016년 동업자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됐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 전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정 전 대표로부터 비상장 업체 주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총경은 2015년 큐브스 주식 5000만 원 상당을 매입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9일 회삿돈 5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인 코스닥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지난 2014년 큐브스에 투자했다. 현재 WFM의 대표 김모 씨는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조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버닝썬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을 받았다. 승리 등이 운영한 주점에 대한 단속 정보를 흘린 혐의도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49,000
    • +3.85%
    • 이더리움
    • 4,400,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52%
    • 리플
    • 808
    • +0%
    • 솔라나
    • 291,600
    • +2.32%
    • 에이다
    • 805
    • -1.11%
    • 이오스
    • 781
    • +7.13%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0.92%
    • 체인링크
    • 19,330
    • -3.83%
    • 샌드박스
    • 40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