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양호한 5G 가입자 증가 추세를 주목하면서 초기 프로모션 비용이 줄어들면 내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2039억 원,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1579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5G 가입자 모집으로 마케팅비와 설비투자(CAPEX) 비용이 증가해 실적 둔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전체 5G 가입자는 약 350만 명 수준으로 이 중 동사의 점유율은 약 25~26% 수준”이라며 “LTE 점유율이 24.2%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는 견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CJ헬로비전 인수 승인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연내 승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연결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홈 미디어 부문의 성장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5G 사업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상승 반전으로 내년도 수익성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