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신시아리, 한국에선 치과의사→일본에선 혐한 작가…정체 숨기는 이유는?

입력 2019-10-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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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출처=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일본의 혐한 작가 신시아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일본에서 혐한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리는 작가 신시아 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신시아리는 일본에서 7권의 혐한 서적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파워블로거이다. 그가 지난 5년간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무려 8억 원. 그를 통해 한국을 접하는 일본인들도 상당수이지만 그는 한국인임을 내세워 혐한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1970년대 태어난 한국인이지만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적이 없다. 특히 한국에서 2년 전까지 치과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치과 의사 동료는 “갑자기 일본에 가서 작가를 하겠다고 하더라. 정말 놀랐다”라며 “평소에 자기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운전을 할 때 220으로 속도를 내곤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시아리와 함께 대학생활을 한 동기는 “일본어를 잘했다. 만화 같은 것을 번역할 정도였다”라며 “하지만 사회적인 문제를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그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을 것이며 방송이 나가면 블로그 접속 차단하겠다는 의견만 전해왔다. 그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면 한국인들이 테러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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