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신세계에 대해 외형 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400억 원, 영업이익 80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기준 8%가 예상되며 9월은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4~5% 증가에 머무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신세계DF는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특히 9월 매출액은 중국 중추절 및 국경절 수요가 집중되면서 7~8월 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 백화점 기존점성장률 둔화에도 면세점이 중추절 및 국경절 수요 집중되면서 호조를 보였다”면서도 “외형 성장률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주가를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가치와 관계사 및 센트럴시티의 자산가치 합으로 산출했으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 되기 전까지는 양호한 매출 성장에도 밸류에이션 확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