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로벌 경제 및 한국 경제 흐름과 전망을 짚어보는 이투데이 ‘2020 경제 대전망’ 포럼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금융·자본·증시·부동산 분야의 투자 및 재테크 전략 모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세계 및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저성장 기조에 맞춰 경제 무게중심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는 데 큰 공감을 표했다.
또 복잡하고 불안한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임고운(25) 씨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사실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싶어서 왔다”며 “행사를 통해 나중에 금융인이 되었을 때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상품을 제안할수 있을 것 같고 폭넓은 시야도 갖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전략은!’으로, 전반적인 내년 경제 전망과 전략을 모색했다.
제1세션에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국내외 경제 현황과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제2세션에서는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이 불확실성 시대의 주식·펀드·채권 등 투자 전략을 집중 소개했다.
제3세션에서는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이사가 다양한 규제 속 부동산 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 전망하고 돈 되는 재테크 비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발표할 때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촬영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원 실장은 “내년도 한국경제를 말한다면 회복이 없다. 지금 봤을 때 긍정적인 측면은 없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조짐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입장에서는 내년 상황을 어렵게 보고 경영을 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취업준비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보였다. 이들은 펜으로 분주하게 메모를 해가며, 주요연사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꾹꾹 눌러 종이에 담았다.
퇴직 후 노년을 보내고 있는 김양곤(65) 씨는 "쪽집게 같은 전문가의 진단이 국내외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솔(27) 씨는 “이직을 준비하는 단계로 경제적 지식을 더 알기 위해 참석했다”며 “특히, 두 번째 강의에서의 글로벌 경제 전망이 좋았다. 더불어 요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흐름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