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테이트 미술관서 '카라 워커' 전시 선보여…'디아스포라' 주제로

입력 2019-10-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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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2일부터 내년 4월까지 개최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을 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을 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전을 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현대 커미션' 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동반관계의 하나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올해는 미국 출신의 예술가 카라 워커(Kara Walker)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탐구를 바탕으로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한 전시를 선보인다.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제시해온 카라 워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명은 ‘Fons Americanus’로, 영국 런던 버킹엄 궁 앞에 있는 빅토리아 기념비(Victoria Memorial)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상한 높이 약 13m에 달하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물’을 주된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과거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시행되던 노예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 이를 주도하던 사람들의 야망, 운명 그리고 비극을 표현한다.

작품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유해하지 않으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코르크, 목재 및 금속 소재 위에 무용매 아크릴, 시멘트 합성물 등을 코팅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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