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대차와 애플 등 자동차와 IT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로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트위터 트윗을 잇따라 올렸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현대와 기아, 앱티브(Aptiv)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4조7960억 원) 규모 합작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빅 뉴스”라며 “많은 달러($$)와 일자리다. 미국에 훌륭한 일자리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트윗을 남겼다.
보스턴 소재 앱티브는 지난주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투자는 자율주행 레벨 4와 5 기술 설계와 개발, 상용화를 촉진해 글로벌 자율주행차량 생태계에서 우리 파트너의 리더십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합작사 지분 50%를 총 40억 달러에 보유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16억 달러의 현금, 차량정비서비스에서 4억 달러 등 총 20억 달러를 제공한다.
새 합작벤처는 내년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시험에 나서며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량 양산을 위한 플랫폼을 갖출 계획이다.
트럼프는 다른 트위터에서 트럭·버스 생산업체 내비스타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2억5000만 달러 규모 트럭 공장을 건설해 추가로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는 “애플이 텍사스주에서 새로운 맥프로를 생산할 것”이라며 “이는 오스틴과 전국 공급업체를 위한 수백 개 미국 일자리를 의미한다. 애플 팀과 근로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