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09-25 16: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완판 행진에 체험 매장을 2배 확대했다.
예약판매가 시작될 때마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소비자와 갤럭시 폴드의 접점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체험 매장은 전국 11곳에서 22곳으로 증가했다.
기존에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심의 7개 시·도에서 13개 시·도 지역으로 확대했다. △평택 △부천 △대전 △부산 △대구 △순천 △광주 등의 지역에 체험 매장이 새로 생겼다.
갤럭시 폴드는 2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출시 첫날 15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를 위한 대기 등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 판매를 예약 판매 형태로 전환했다.
이달 18일 예약판매를 시작했지만 당일 배정된 통신사, 자급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삼성닷컴에서 추가 예약판매에 들어간 20일에도 당일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에 이어 2차 출시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도 출시 당일인 18일 오전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갤럭시 폴드는 27일 미국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 역시 초기에 완판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와 해외에서 예약 판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이 미국 예약 판매에 도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외에서 갤럭시 폴드에 웃돈을 얹은 중고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지만, 일부 해외 중고 거래사이트에서는 300만~4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 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 체험이 반드시 갤럭시 폴드 구매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소비자의 폴더블 폰 체험을 통해 잠재적인 갤럭시 폴드 후속작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 폰의 출하량을 4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8배나 커진 320만 대, 2021년 1080만 대, 2022년 2740만 대, 2023년에는 368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