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에 모든게 말려…수습 쉽지 않은 엄중 상황"

입력 2019-09-24 17:02 수정 2019-09-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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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압수수색 어이 없다…검찰도 우리도 이런 상황 올 거라 생각 못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신태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신태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검찰이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지금 온 세상이 검찰에 의해 모든게 말려드는 정황"이라며 "수습이 쉽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 총회에서 "법무부 장관 집 압수수색을 11시간이나 하는 사태를 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도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오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안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수사 시작될 무렵 다른 당은 예방했는데 우리 당은 예방을 안해서 저한테 전화가 왔었다. 조국 사태가 끝나고 예방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것이라고는 윤 총장도 아마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 이 상황 오니까 이제 검찰들도 수습해야 하고, 정부도 수습해야 하고, 당도 수습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수습 자체는 쉽지 않을 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조 장관 가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 관행상 가장 나쁜 것이 먼지 털기식 수사, 별건 수사"라며 "한달간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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