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재발 없다" 한화토탈, 안전·환경 분야 전문가 모신다

입력 2019-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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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전경. (사진 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전경. (사진 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최근 안전·환경 분야 베테랑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지난 5월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에 따른 인력 보강 차원의 조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내달 6일까지 안전환경기획, 안전환경진단 분야에서 8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숙련된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안전환경기획 분야에서는 △안전 관련 법규 및 사규 관리 △안전경영 시스템 유지 관리 △공정 위험성 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안전환경진단의 경우 △안전환경 법규 준수와 진단·점검 △대외기간 진단 및 점검 대응 △안전환경 기술 지도 등을 맡는다.

한화토탈은 지원서 접수가 끝나면 서류전형,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채용이 확정되면 이들은 모두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화토탈의 이번 안전 환경 분야 경력사원 채용은 결원으로 인한 충원이 아니라, 앞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대산공장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 안전·환경 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5월 17일과 18일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와 주민 등 3640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고, 56건의 물적 피해가 접수됐다.

한화토탈은 인력 보강 이외에도 설비투자를 통해 공장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기준 강화 설비투자, 배출시설 성능 개선, 공장 안전설비 보완, 노후설비교체 등에 3486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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