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 아동 가족들과 ‘사랑의 2박 3일 여행’

입력 2019-09-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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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부여리조트 앞에서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석한 효성 임직원 가족 및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 (사진 제공=효성)
▲롯데부여리조트 앞에서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석한 효성 임직원 가족 및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 (사진 제공=효성)

효성은 20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부여·공주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여행에는 효성 임직원 열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열 가족이 참여, 한 가정씩 짝을 이뤄 순두부·양초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첫날인 20일에는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물놀이했으며 이튿날에는 부여에 있는 기와 마을을 찾아 양초 및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활동과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천에 있는 치킨 대학을 방문해 치킨 및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평소 집과 치료시설을 오가느라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 아동 가족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가족 여행에 참여한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 전체가 모두 친구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효성 임직원은 “매년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2박 3일로 여행이 진행되다 보니 짝궁 가족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좋은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7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펼쳐왔다.

올해는 후원 규모를 1억 5000만 원으로 늘리고 장애 아동 돌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특기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7월에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안정을 위해 20여 명을 초청해 여름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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