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ASF의 잠복기(4~19일)를 고려 시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파주 발생농장(총 3곳, 4927두)은 예방적 살처분하는 가족농장 2개소는 19일까지 모두 완료했다.
연천 발생농장(총 4곳, 1만732두) 관련 예방적 살처분하는(반경 3㎞내) 농장 3개소 중 2개소는 완료했으며 발생농장은 오늘 오전까지 완료 예정이고 나머지 1개소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ASF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생농장 등 4개소의 방역대(반경 10㎞) 내에 있는 107개 농장과 차량 역학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19일 오후 4시 기준 총 104개 농장에서 채혈돼 총 56개 농장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는데 모두 음성이었다.
농식품부는 544개 농장뿐만 아니라 ASF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관리지역(접경지역 14개 시ㆍ군) 등 전국 취약지역 돼지농가 1494개소를 대상으로 19일부터 정밀검사에 들어가 내달 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수 농장과 교류가 잦은 특성이 있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축장 71개소, 배합사료공장 88개소, 인공수정소 51개소 등 축산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오늘부터 일제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9일 오전 6시30분 부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이 해제되면서 일부 공판장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 이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일(6201원/kg) 보다 6.0% 하락한 5828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오늘부터는 대부분의 도매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경매가 어제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돼지고기 가격도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ASF의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가에서의 소독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고 사람ㆍ차량 및 가축 등의 출입통제와 멧돼지와의 접촉 차단을 철저히 해줄 것, 지자체에서 관내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에서 소독 등 방역 이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