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ETP 활성화 제도 정비...다양한 상품 출시”

입력 2019-09-20 09:38 수정 2019-09-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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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기쁨 기자(@modest12))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기쁨 기자(@modest12))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정지원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갈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 속에서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채권)은 매력적인 금융상품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ETP(ETF+ETN) 자산이 5조70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한국 역시 지속적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이 역대 최대치인 45조 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간 상장상품이 190여개, 시가총액 7조3000억 원 규모로 순조롭게 성장했다”며 “코스피양매도, 변동성,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다양항 ETN 상품도 나오면서 ETF와 함께 자산관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산관리의 핵심시장으로, 질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나가고 새로운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첫째로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품을 상장하고 주식형 액티브 상장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방안으로는 “ESG, 부동산 ETF 뿐만아니라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겠다”며 “ETF와 ETN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우호적 환경 마련하고, 유동성 기여자제도를 새롭게 동비해 유동성에 소외된 기관투자자들의 미래에 부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시장관리를 위해 투자자 보호에도 힘을 쓰고 레버리지와 인버스 등 파생 양매도 상품 등 교육에 따라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ETP시장은 더욱 발전해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현재도 투자자에게 효과적은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길잡이 같은 역할을 담당해 자본시장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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