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22분 출전' 토트넘, 올림피아코스와 2-2 무승부…팀 내 최저 평점

입력 2019-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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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27)이 교체출전해 22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델리 알리와 교체 투입돼 22분간 활약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먼저 득점한 토트넘은 이후 올림피아코스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며 아쉽게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기록했다. 전반 25분 케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나섰고, 수비수의 발에 걸리며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0분엔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모우라는 벤 데이비스로부터 이어받은 공을 페널티 아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2-0으로 토트넘이 앞서 갔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다니에우 포덴세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슈팅까지 연결했고 이 슈팅이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후반 7분에는 마티외 발뷔에나가 얀 베르통언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발뷔에나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8분 알리 대신 손흥민을 내보냈고, 3분 뒤엔 에릭 라멜라까지 교체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득점 찬스를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매기며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많지 않은 시간에 상대의 수비벽도 두꺼워진 상황이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토트넘에선 득점을 기록한 모우라가 7.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케인이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양팀을 통틀어선 올림피아코스의 만회 골을 터뜨린 포덴세가 8.4점으로 최고 평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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