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A 씨를 진범으로 특정할만한 주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과거 수사 기법으로는 DNA의 주인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근 DNA 분석기술 발달로 남성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잔여 증거물들에 대한 감정의뢰와 수사기록 정밀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사람은 5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강간·살해된 미해결 사건이다.
이 사건들의 공소시효는 범행 당시의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범행 후 15년 후인 2001년 9월과 2006년 4월 사이에 모두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