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2ℓ 생수 6병 1880원 온·오프 최저가 출시"

입력 2019-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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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격 신상품 25종 추가, 론칭 50일 만에 100여 개로 확대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더 강력해졌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으로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론칭 50일 만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100개를 돌파했다.

대표 상품은 2L 6병에 1880원에 판매하는‘이마트 국민워터’다. 이는 병당 314원인 셈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자체브랜드)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며 온·오프라인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수를 최저가로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한다. 생수는 중량이 무겁고 부피가 큰 반면 단가가 저렴해 상품 가격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상품으로 이마트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췄다.

가령 경기도에 위치한 이마트 여주/시화 센터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생산한 상품을, 대구에 위치한 이마트 대구센터에는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받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셈이다.

또한, 생수공장의 가동률을 높인 것도 가격 인하에 한 몫 했다. 이마트 국민워터 생산공장은 국내 3위의 취수량을 자랑하는 규모지만 공장 가동률은 70%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마트 국민워터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공장 가동률을 크게 높여 한 번 더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건전지AA 20입과 AAA 20입을 국내 우수 건전지 생산회사인 벡셀과의 협업해 유사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각 2980원에 선보인다. 이는 연간 100만 개라는 압도적 대량매입을 통해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100만 개는 지난해 이마트 건전지 1등 상품 판매량의 2배, 2등 상품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120L 소형 일렉트로맨 김치냉장고는 유사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에 출시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카드행사를 통해 10만 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호텔타월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통해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4매에 9900원에 선보인다. 유사 상품 대비 30% 가량, 기존 최저가보다 1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식품용 위생롤백은 압도적 대량 매입을 통한 프로세스 최적화로 유사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출시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대 3500원, 중 2500원, 소 1500원이며 모두 300매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의 매출 호조가 이마트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8월 총매출액은 1조348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선보인 700원 물티슈의 경우 20여 일만에 1년 개런티 물량의 10%인 50만 개가 판매됐다. 이런 추세라면 7~8개월 만에 협력업체와 개런티한 500만 개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2000원 칫솔(6입)도 10만 개가 판매돼 준비한 물량 160만 개도 10개월이면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스코파스 와인 2종은 50일간 총 54만 병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상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새로운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상품도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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