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예찰은 물론이고 소독조치 강화 등도 필요해서 그런 것들이 발 빠르게 조치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오늘 아침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사태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게 잘 안 이뤄졌다면 추가 조치를 내놔야 할 텐데 그 매뉴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사태 파악,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마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농장 돼지 3천950두를 이날 내로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남은 음식물 돼지 급여 전면 금지와 전국 양돈농장에 대해 고강도 예찰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타·시도로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도 시행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는 없고 논의 중인 사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