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공업은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을 인가 받고,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신설된 ‘소재 연구소’는 현대공업 울산 본사 내에 위치하며, 현재 신규 연구인력 충원 및 시험실 내부기자재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해당 연구소를 통해 소재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레탄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성형기법 및 친환경 원료기술개발 등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기존 금형 분야 중심으로 진행되던 ‘부품개발 연구소’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는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수요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일 갈등까지 더해져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용성 높은 우레탄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 연구에 집중 투자해, 현대공업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