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설악산케이블카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종적으로 부동의 결정을 내린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스퀘어 앞에서 열린 환경부 설악산케이블카 부동의 결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한 어린이가 '설악산케이블카 반대'란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리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및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원회는 16d일 논평에서 "국정농단 세력에 휘둘렸던 국립공원위원회의 지난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케이블카 관련) 사업자는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주민 설득과 함께 행정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는 대안 연구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사업 진행 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측면에서 부동의 결과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