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무역전쟁, 2020년 세계 GDP 0.8% 감소”

입력 2019-09-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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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했거나 예고한 관세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초까지 0.8% 감소할 수 있고 향후 그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내년도 글로벌 GDP의 0.5%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봤던 IMF의 올초 예측보다 더 부정적인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이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제조업 약화 조짐을 보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스 대변인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기업 신뢰도와 투자, 교역을 약화하는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활동이 억눌려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역동성을 짓누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IMF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IMF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IMF가 '매우 불안정하다', '매우 취약하다'는 표현을 써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다음 달 IMF의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앞서 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 한 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로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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