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이 해제됐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김영부 대표이사의 효성캐피탈 주식 담보 계약 해지다. 이로 인해 누적 담보 제공 주식은 총 108만2432주에서 68만5222주로 축소됐다. 회사 측은 해제 사유에 대해 “대출금액 상환에 따른 주식 담보 제공 계약 일부 해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증시 침체와 함께 제약ㆍ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우려 해소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젠은 생산용 세포주 개발과 생산 공정 개발을 위한 원천 특허기술과 바이오 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세계에서 2번째로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 성분으로 개발한 EPO(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올 1월 획득했으며, 국내 품목허가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