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소차 보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확대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국회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간다”며 “이번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차량접근이 용이한 도심에 수소충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수소차 보급 확산, 수소차 이용자 편익 증진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밝힌 대로 수소충전소 구축계획은 누적 2019년 86기,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4월 기준 수소충전소는 총 20기”라며 “이중 민간 충전 가능한 곳이 14기이고 연내 건설 중인 곳이 20기임을 감안할 때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관련업체로 효성중공업, 이엠코리아, 제이엔케이히터, 일진복합소재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수소충전소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사고가 있었던 노르웨이와 강릉 건 모두 인재였거나 시행 초기 모델의 단점으로 밝혀졌지만 도심내 설치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민간특수목적법인(SPC) Hynet 출범을 통해 수소충전소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운영 지원 부족 등의 이유로 출자사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며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손실기간을 감안하면 구축비용 이외 운영 지원 등 정부 지원책이 더욱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해결책으로 안전기준 강화 및 수소버스가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며 “시내버스는 운행코스가 정해져 있기 떄문에 연료를 종점이나 지정된 곳에서 충전하는 만큼 충전소에 대한 부담이 작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소버스 보급목표는 시내버스의 경우 19년 35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년 300대, 2021년 665대, 2022년 1000대이며 광역버스와 경찰버스는 21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22년 수소버스 2000대, 40년 4만대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