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008 ARC 어워즈'의 석유 및 가스부문과 'LACP 비전 어워즈' 에너지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ARC 어워즈'는 연차보고서 평가 전문기관인 미국의 머콤(MerComm)의 주관으로 열리며, 기업 연차보고서 심사에 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해 '연차보고서 평가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기업분할과 지주회사체제 출범 등 주요한 회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가치를 뚜렷하게 각인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컨텐츠를 강화함으로써 회사의 미래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무 정보(Financial Data)'와 '디자인(Interior Design)' 분야에서는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했다. ARC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에너지가 수상한 'LACP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인 마케팅 기관인 LACP(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가 주관하는 행사로 각 기업과 기관의 효과적인 정보제공과 의사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시상식이 개최돼왔다. 올해 LACP 어워즈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전세계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SK에너지의 연차보고서는 28개 기업이 출품한 이 대회 에너지 부문에서 종합점수 96점(100점 만점)을 기록, '백금상(Platinum Award)'을 수상한 미국 석유회사 '데본(Devon) 에너지'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에너지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SK에너지가 올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SK에너지는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성과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IR활동의 주요한 척도로 판단되돼 향후 기업 평가에 있어 주요한 자료로서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