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VR·AI·IoT 등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산모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길재소프트(GIRJAESOFT)는 3D 태아영상을 구현해 엄마가 VR로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알러뷰(aluvw)’ 산모앱은 태아의 성장과정을 3D로 볼 수 있으며, 병원에서 초음파 태아 검사 후 받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AI의 분석을 통해 태어날 아기의 얼굴을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도 있다.
스타트업 알레시오는 산모 배 속에 있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에 나타난 특징을 AI로 분석해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베이비페이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초음파 사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아기의 얼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알레시오는 초음파 사진 모습이 실제 아기의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가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산후조리원에도 다양한 신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
산후조리원 기업 YK동그라미는 SK인포섹과 ‘스마트 산후조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능형CCTV와 출입·경보 센서 등을 통해 산모의 산후조리 일정과 동태를 살피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온·습도와 조명 등을 세심하게 관리되는 형태다. 여기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은 SK인포섹의 통합 관제(Monitoring) 플랫폼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로 자동 관리된다.
더불어 산후조리원 내 실시간 신생아 영상서비스도 있다. 아이앤나는 산후조리원에서 실시간 신생아 영상서비스 ‘아이보리베베캠’을 출시하고 신생아 부모와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기영상을 볼 수 있는 교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기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가족 들의 아쉬움을 해당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주며 국내 산후조리원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모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4차 산업기술들에서 많이 접목되고 있다”며 “저출산시대이지만 오히려 산모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