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속도…삼성 미국 법인 재생 에너지 56% 증가

입력 2019-09-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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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경보호국 ‘그린 파워 리더십상’ 수상…친환경 전력 사용 공로 인정

▲삼성전자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업장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을 올리고,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해 가며, ‘녹색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각국 환경부처로부터 이러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6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SEA),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SAS), 삼성전자 반도체(Samsung Semiconductor)는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친환경 전력 사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 그린 파워 리더십상(Green Power Leadership Award)’을 받았다.

그린 파워 리더십상은 친환경 전력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미국의 주요 기업, 단체, 개인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은 이번 상을 받은 17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풍력 발전 단지와 태양광 에너지로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량을 7억9209만6012kWh에서 12억3630만5518kWh로 56% 이상 증가시켰다. 이는 미국 약 11만5000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갖춰진 미국, 유럽, 중국에서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지열 등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017년에는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의 IoT 기기로 재탄생시킨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 EPA로부터 ‘최첨단 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또 북미 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EPA 주관 ‘에너지 스타상(ENERGY STAR Award)를 다년간 수상했다. 2018년 기준 총 706개 모델이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지속가능 최우수상’도 받았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도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화성사업장은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 순환이용률 87%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2027년 국가 사업장 순환이용률 목표인 83%를 초과한 수치다.

마크 뉴턴(Mark Newton) 삼성전자 북아메리카 법인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녹색 전력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은 지구를 보호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의 배치를 늘리기 위해 지구 환경 관리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회사와 업계 그 이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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