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CJ헬로의 인가에도 부담이 없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CJ헬로 인수가 확실해져 장기 매출액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미 충분히 이뤄졌고, 상대적으로 빠른 5G 보급률이 나타나고 있어 내년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CJ헬로의 정부 인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며 “공정위와 과기부의 승인이 요구되는데 현재 상황으로 봐선 10월 내 최종 승인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알뜰폰 인가 조건이 포함될 가능성은 작다”며 “현실적으로 이동전화 가입자를 매수할 주체가 통신사밖에 없는데 알뜰폰 사업 보호를 위해 이 조건을 붙인다는 것이 비상식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기존 CJ헬로 가입자들의 5GㆍIPTV로의 이동을 통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CJ헬로의 주가 하락으로 합병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거로 보여 LG유플러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