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8일 SK에 대해 시가총액 상위 계열사인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을 대부분 보유한 수급적 불리함과 SK바이오팜에 대한 낮아진 시장 눈높이 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최근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크게 하향됐고 연말 대규모 기업공개(IPO) 진행 시 수요예측 흥행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장에 대한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SK의 주가가 지속해서 부진한 이유에 대해 “시가총액 상위 계열사를 대부분 보유한 수급적 불리함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것이 원인”이라며 “모멘텀이 부족한 가치주에 대한 소외 현상이 최근 주가 하락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SK바이오팜 상장 일정이 구체화 될 것이고 실현되는 이익 일부를 특별배당으로 주주에게 지급할 계획을 밝힌 만큼 2020년 특별배당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로 가면서 주가 반등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