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건강' 평가에서 2년 연속 '톱5'에 들었다.
브랜드 건강 지수는 기업이 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시장 입지가 얼마나 탄탄한지 등을 나타내는 지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터넷 여론조사업체인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글로벌 브랜드 건강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작년 3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으나 페이스북, 아마존,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력 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 내에 포함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업 브랜드 외에 모바일기기 브랜드인 '갤럭시(Galaxy)'도 종합 23위에 올랐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구글이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과 유튜브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일본 유니클로가 12위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 식품기업 알마라이와 일본 파나소닉은 각각 15위와 16위를 기록했다. LG는 18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순위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각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미지, 품질, 가치, 만족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점수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