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대덕전자에 대해 21일 내년부터 5G 투자 수혜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8억 원을 예상한다”며 “패키징 기판의 점유율 확대, FPCB의 멀티카메라 채택 확대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5G투자 수혜 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징 기판은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DDR4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호실적 달성했다”며 “FPCB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상반기 보다 낮겠지만, 중고가 스마트폰향 멀티카메라의 물량 유지와 ToF모듈향 매출 확대로 내년 이후 전망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내년부터 5G 투자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네트워크 사업부 실적 성장에 동반해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기판 부문의 매출액이 늘어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급락은 2분기 영업이익이 227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우려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기초 체력 향상과 내년 이후 5G 수혜가 네트워크 부문을 필두로 메인기판, 패키징, FPCB 등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