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발견된 마곡철교 일대의 모습.(연합뉴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지난 16일 팔 부분이 발견된 지점 인근 한강에서 시신 머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추가로 발견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 일부는 경찰과 행주어촌계 어부 2명이 발견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한강사업 본부 직원이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양경찰서와 경기북부경찰청 직원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던 중 지난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5㎞쯤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을 추가로 발견했다. 팔 사체는 검은색 봉지에 담겨 있었고 밀봉된 상태였다.
이날 오전 2시쯤 한 남성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수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