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3만2162가구 입주…경기도에 절반 이상 몰려

입력 2019-08-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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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HO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8월 HO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에서 3만2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지난달보다 4000여 가구가 감소한 물량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몰려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는 52개 단지 총 3만2162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수도권은 30개 단지 2만1064가구, 지방은 22개 단지로 총 1만109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20%(8851가구)가 줄어든데 이어 이 달에도 11.5%(4165가구) 추가로 감소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6719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 중 무려 52%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4345가구)·전남(2058가구)·부산(1409가구)·경남(1265가구)·충남(1260가구)·대전(1201가구)·세종 (1111가구)·강원(1087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역 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 물량 누적 등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감소해 왔다”며 “입주 물량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8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9.3으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만에 또다시 60선을 나타내며 입주 여건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세종(100.0)을 비롯해 서울(90.2)·대전(86.3)·대구(81.4) 등 일부 지역은 높은 수치를 나타낸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망치가 하락해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됐다. 특히 세종과 서울은 4개월 연속 90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7월 HOSI 실적치는 69.5로 세종(100.0)이 100선, 대구(92.0)와 서울(90.0)이 90선을 나타냈고, 이어 대전(85.0)·(77.2)·전남(75.0)·경남(73.9)·경북(73.6)이 뒤를 이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나타냈다. 제주(44.4)는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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