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마트 등급전망 '부정적'..."2분기 부진한 영업실적 고려"

입력 2019-08-14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5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3'로 하향 조정한 지 세 달 만이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이마트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2019년 2분기 동사의 부진한 영업실적과 동사의 핵심 대형마트 사업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1~2년간 동사의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확대되었음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마트가 상당한 규모의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동사의 수익성 약화가 지속적인 차입금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올 2분기 3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설립 이래 최초다.

무디스는 전자상거래 부문으로부터의 경쟁 심화 및 소비심리 둔화를 고려할 때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조정 EBIT 마진이 1.5~1.7%로 2018년의 3.4%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마트의 연결기준 조정 차입금이 2019년 말 약 6조7000억 원으로 2018년 말의 약 5조7000억 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마트의 미국 '굿푸드 홀딩스' 인수, 'SSG.COM'의 7000억 원 규모 증자 등을 고려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58,000
    • +3.73%
    • 이더리움
    • 4,41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52%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3,600
    • +3.16%
    • 에이다
    • 814
    • +1.62%
    • 이오스
    • 779
    • +6.13%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71%
    • 체인링크
    • 19,410
    • -3.29%
    • 샌드박스
    • 404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