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온열질환 응급출동 48건…“60대 이상 폭염에 취약”

입력 2019-08-13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사진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8월 6일 오후 2시경 중랑구 면목동에서 오전 7시에 집을 나와 외출 중이던 이 모씨(65세, 남)가 기력을 잃고 웅크리고 실신상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응급처치 후 녹색병원으로 이송 했다.

올 들어 서울시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출동은 48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활동 및 최근 3년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 통계를 13일 발표했다.

특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달 9일 현재까지 폭염피해로 응급이송 된 환자는 27명이며, 21명을 현장에서 즉시 응급처치 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등 총 601건의 폭염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 했다. 418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183명은 활력징후 측정 후 냉찜질, 이온음료 공급 등 현장 응급처치 했다.

연도별 폭염피해 구급활동은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염일수가 가장 적었던 2017년이 56건으로 가장 적었고 2016년이 83건이었다. 올해는 8월 9일 현재까지 총 48건으로 출동했다.

환자유형으로는 열 탈진 360명(59.9%)이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 31명(5.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까지 110명(18.3%) △41~50세까지 62명(10.3%) △31~40세까지 29명(4.8%)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온열질환은 60대 이상의 연령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설명했다.

올해 폭염특보 발효 일수는 11일간으로 전년도 24일간에 비해 13일(54.2%↓)이 감소했다. 폭염피해 발생 환자 수도 전년도 411명에서 올해는 48명으로 363명(88.3%↓)이 감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인이 덥다고 느끼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온열질환임을 의심해 봐야한다”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 했을 경우 참지 말고 주변에 알리고 119로 도움을 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기온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오후 2시~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활동 해 줄 것과 이온 음료 등 물병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 줄 것”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84,000
    • +6.99%
    • 이더리움
    • 4,619,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21%
    • 리플
    • 825
    • -1.55%
    • 솔라나
    • 304,700
    • +4.03%
    • 에이다
    • 828
    • -3.38%
    • 이오스
    • 784
    • -6%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0.12%
    • 체인링크
    • 20,380
    • +0.2%
    • 샌드박스
    • 41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