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제20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Innovative Technology ShowㆍITS 2019)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3층)에서 3일간 열린다. ‘ITS 2019’는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전시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학연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중소기업의 소재·기술의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자립기술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으로, 혁신기술을 통해 기업과 기업이 연결되고 산업과 산업이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 행사의 명칭이 ‘ITS 2019’인 이유이다. ‘ITS 2019’는 단순히 국내 중소기업의 성과를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ITS 2019’는 매체 파급력을 지닌 해외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잼아저씨’로 알려진 김태진 리포터를 섭외하여 전시 참가 기업들에 대해 무료로 인터뷰 영상을 제작·제공한다. 기술혁신기업의 제품, 기술 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일간 펼쳐지게 되는 ‘ITS 2019’에는 약 20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여 첨단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의 중심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로 구현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모델이다.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스마트 공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27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또 정부는 어떤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세미나’가 열린다. 이 밖에도 △품질혁신 콘퍼런스 △중소기업 투자유치 로드쇼 △기술기능인재 경진대회 △스마트공장 콘퍼런스&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별 맞춤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연결’이라는 주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중소기업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인 ‘이노테크 IR(Investor Relations) 상생대회’도 열린다.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R을 실시하여 기술혁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 공동기술개발, 제품생산 등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혁신을 비롯해 기술인재, 기술보호, 품질혁신, 제조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진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즉 이노비즈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경제단체다. 이노비즈(INNOBIZ)란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오슬로매뉴얼(OECD에서 개발한 기술혁신 평가 매뉴얼) 2단계의 기술성 심사를 통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핵심 기업군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인증 관리기관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본회를 두고 있으며 전국 9개 지회(충북, 대전세종충남, 강원, 경남, 대구경북, 부산울산, 전북, 광주전남, 제주)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