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새롭게 혁신해야 총선, 대선도 희망 있어"

입력 2019-08-11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내 '친박' 겨냥 언급…"나를 비박이라고 부르지 말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이 책임지는 신보수주의가 아닌 잔반(殘班·몰락한 양반)들의 재기 무대가 되면 그 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11일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잔반들이 숨죽이고 있다가 다시 권력을 쥐려고 하면 국민이 그걸 용납하리라고 보느냐"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잔반' 언급은 최근 한국당 내 요직을 독식한 친박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결과가 잘못되면 자기 잘못이 아니더라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정치 책임"이라며 "한국의 보수 정당은 탄핵정국과 좌파 광풍 시대를 초래한 그 정치 책임을 진 사람이 있느냐, 감옥에 가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외에 정치 책임을 진 사람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그래서 책임 안 지고 남아있는 사람들을 잔반이라는 것"이라며 "나라 말아먹은 책임을 지워야 할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워야 좌파들의 나라 말아먹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정권도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국민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한국)당을 새롭게 혁신하라. 그래야 총선도 대선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올린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나를 비박이라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는 언제나 나 자신이 내 정치의 축이었지 특정인을 축으로 하는 정치를 해본 일이 없다.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홍준표로 정치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53,000
    • +1.15%
    • 이더리움
    • 3,542,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55,400
    • +0.4%
    • 리플
    • 786
    • -0.76%
    • 솔라나
    • 191,600
    • -1.14%
    • 에이다
    • 473
    • +0.64%
    • 이오스
    • 694
    • +0.43%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71%
    • 체인링크
    • 15,310
    • +1.93%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