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넉달만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지급준비일(지준일)을 맞아 일부 은행에서 지준을 맞추기 어렵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7일 오후 4시30분부터 10분간 RP매입을 위해 1일물을 1.50%에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8일에도 지준일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3일물 9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준일을 맞아 일부 은행에서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돼 RP매입을 하게 됐다”며 “최근엔 전체 흐름만 보다보니 몇 개 은행에서 자금이 부족한지는 파악키 어렵다. 입찰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