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피싱스톱' 메인화면(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App) ‘IBK피싱스톱’의 정식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앱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000여 건의 통화를 분석해, 총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정식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은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시작과 함께 후후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스팸차단 앱인 ‘후후’를 업데이트만 해도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운영체제, 휴대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휴대폰 제조업계 등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