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가 인체에는 해가 없고 조류에만 발생하는 급성전염병 바이러스인 뉴캐슬병바이러스(New Castle Disease Virus, NDV)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한다.
7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뉴캐슬병바이러스를 활용한 항암제의 세포 및 동물실험에 관한 검증을 진행한다.
신약 개발은 자회사 디엘파마에서 담당한다. 디엘파마는 모회사 디엔에이링크에서 보유한 PDX(Patient-Derived Xenograft, 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 기술) 모델을 활용해 유효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엘파마가 마우스의 생체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유래 PDX 모델에 기반한 항암제 효능 평가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대 규모인 700여 종의 PDX 항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PDX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종합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후보물질의 검증 능력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암 환자의 조직 및 지놈데이터와 임상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PDX 모델은 암환자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모델로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최적의 방법으로 꼽힌다. 회사 내부에선 신약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ㆍ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엘파마는 비임상시험 완료 후 2020년~2021년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글로벌 FIH(Fist-In-Human, 임상시험)로 임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