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병원-기업 간 협력 R&D 플랫폼 사업'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병원-기업 간 협력 R&D 플랫폼 사업은 병원과 의료 기업 간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해 수요 중심의 의료기기를 개발,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분당 서울대 병원은 방사선 진단 치료기기, 고려대 안암병원은 생체 현상 측정기기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병원 여섯 곳에 277억 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600건 이상의 의료기기가 병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은 기업 자체적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등을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31개 제품이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 사업 소개 △스타트업 투자방향 △원스톱 허가 도우미 △규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오늘 행사가 그간 정부의 투자를 통해 제품화된 성과들이 홍보되어 국산 의료기기가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