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이투데이DB)
코스피가 1950선까지 떨어진 데 이어 코스닥 지수도 600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5일 “한ㆍ일 무역갈등과 미ㆍ중 무역분쟁 등 증시 급락 요인이 지난주부터 심화되고 있다”고 급락의 원인을 짚었다.
이어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악재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일본 백색국가 제외로 인해 수급 조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면서도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재 조달이 안 될 경우 생산 자체가 불가능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일본 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100%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구 센터장은 “하방 밴드는 기술적 분석에 한정된다”며 “투자자들은 밴드 지수보다는 ‘바텀업’ 방식으로 실적 개선된 종목을 세밀하게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국내주식뿐 아니라 글로벌한 관점에서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 수단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