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18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약세 반영해 약보합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주가 부진 등에 1183.4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며 “이후 네고로 추가 상승 제한됐고 주가 낙폭 축소 흐름에 하락하던 환율은 장 후반 위안 환율 상승 반영해 레벨 높였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보험성 인하 확인 발언에 2년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인하가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님을 강조하자 시장 금리인하 기대 약화되며 2년 국채금리는 4.6bp 상승했다”며 “이 같은 단기물 위주의 급등은 금리차를 유발했고 달러화 강세 재료로 소진됐다”고 말했다.
FOMC 회의 결과와 미국의 경기여건을 반영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 달러지수 상승과 전반적인 위험선호 약화,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당국 경계 강화는 상단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