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치과사업 분야 글로벌 시장 정조준…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

입력 2019-07-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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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사업 분야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트라우만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워랜텍에 대한 지분 취득 형태로 이뤄진다. 스트라우만은 워랜텍 지분의 34%를 보유하고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리를 갖게 된다.

현재 유한양행은 워랜텍 임플란트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를 비롯한 치과분야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워랜텍 지분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임플란트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했다. 워랜텍은 임상적 신뢰성과 더불어 간결성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임플란트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0년 간 자사의 ‘원플란트(Oneplant)’ 임플란트 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또한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인허가를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프라와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진행했으며, 이를 스트라우만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한국형 임플란트 모델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非)하이앤드 시장의 입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워랜텍을 해당 시장의 전략 브랜드를 제공받는다.

앞서 유한양행은 올해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인 메디파트너에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스트라우 및 치과병원 네트워크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 양방향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플란트 전문브랜드 원플란트, 유한양행 자체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치과용 의약품 및 재료 등을 총 망라한 토탈 덴탈케어 시스템의 선도주자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8월 1일부로 전담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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