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SV인베스트먼트에 800억 원 투자받아..."현금 유동성 확보할 것"

입력 2019-07-25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맥스가 SV인베스트먼트의 800억 원대 투자를 받는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는 SV인베스트먼트에 82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코스맥스이스트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코스맥스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코스맥스 측은 자사의 화장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중국 부문 사업은 2016년 2529억 원이던 현지 매출이 2017년 3267억 원, 지난해엔 4776억 원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과 동시에 중국 화장품 ODM 업계에서 코스맥스는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5월, 코스맥스차이나 지분 97.45%를 코스맥스이스트에 현물로 출자하고 신주발행 주식을 인수했다. 이날 체결한 투자 계약에 따라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확보하게 되는 재무적 파트너가 됐다. 코스맥스는 투자된 금액을 △현금 유동성 강화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화장품 ODM 회사 코스맥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중장기 성장 계획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며 "그동안 자사가 구축해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PE 분야의 첫 투자가 이뤄진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중국법인에서 제품 개발·생산은 물론 브랜드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올어라운드' 서비스를 진행해 현지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인니, 태국 등 해외 법인의 경쟁력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연구, 생산의 모든 조직을 온·오프라인의 이원화 체계로 변경해 맞춤형 신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50,000
    • +3.47%
    • 이더리움
    • 4,554,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6.98%
    • 리플
    • 1,005
    • +7.37%
    • 솔라나
    • 312,200
    • +6.48%
    • 에이다
    • 822
    • +8.59%
    • 이오스
    • 789
    • +2.73%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9.59%
    • 체인링크
    • 19,270
    • +1.53%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