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장도성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8404억 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0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인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대손충당금은 일부 시급자재 및 지게차 OEM담당 협력업체가 재무 구조 악화로 인해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50억, 2분기 192억 등 총 250억 해당 매출채권에 대해 전부 대손설정함에 따라 향후 추가비용 발생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지역 회복세는 전방산업 회복보다는 교체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반기에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직수출 지역의 역성장폭 둔화세 또한 상반기 러시아/CIS 대형장비 수주, 이집트, 사우디 물량 수주에 따라 점차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