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장 밀착형 ‘집수리전문관’ 출범 100일…108건 주택개량 중

입력 2019-07-24 11:15 수정 2019-07-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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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전문관 활동사진(서대문구‧천연충현동)(사진 =서울시)
▲집수리전문관 활동사진(서대문구‧천연충현동)(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4월 6개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에 건축사ㆍ시공기술자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을 위촉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집수리 전문관 제도가 출범 100일을 맞이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수리 전문관 제도가 운용된 6개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은 강북구 수유1동, 은평구 불광2동, 관악구 난곡ㆍ난향동,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ㆍ충현동 등이다.

집수리 전문관은 건축사부터 시공기술자까지 현업에 종사하면서,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저층 주거지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ㆍ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주민으로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주거재생 전문가들이다.

집수리 전문관은 주민들의 상담 수요에 따라 도시재생 현장에 있는 현장센터를 거점으로 수시로 도시재생 현장에 직접 방문해 서울시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가꿈주택, 집수리 공사비 융자지원, 리모델링 활성화 지역, 도시재생 태양광 지원사업 등)들을 홍보하고 상담한다.

또한, 직접 주택 진단이 필요하면 간단한 설계까지 제공해 주택 개선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주거재생의 주치의 역할을 한다.

집수리 전문관 시범운영 후 100일 동안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주택진단과 가꿈주택 및 집수리 상담을 총 199건 진행했다. 이 중 약 54%, 108건이 실제로 주택 개량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출범 100일을 맞이한 집수리 전문관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과 전문가, 자치구와 주기적인 소통간담회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해 저층 주거지 집수리제도 종합안내서인 ‘집수리전문관 업무매뉴얼1.1’을 제작, 8월 초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에 정식 게재할 예정이다.

집수리 상담 등 도시재생 사업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집수리 전문관 시범운영 중인 6개 자치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문의하거나 서울시 도시재생실 주거재생과(02-2133-717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수요가 많고 거점시설이 마련된 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집수리 전문관을 추가 파견해 기존 6개 시범운영 지역에서 20개소 이상으로 지역을 확대, 집수리 전문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현장 밀착형, 주민 눈높이 맞춤형으로 재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며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고 시범운영 결과 주민 호응이 매우 좋은 만큼 집수리 전문관 제도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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