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시장이 올해 시장 규모만 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컴앤스테이는 셰어하우스 시장 성장 추이에 대한 자체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도입 이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니즈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 셰어하우스 총 102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컴앤스테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셰어하우스 시장은 도입 초기부터 2017년까지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왔다. 2019년에도 하우스, 룸, 베드 모두 누적 통계기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끊임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셰어하우스 베드 수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치며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250여 개의 신규 셰어하우스(베드 수 1832개)가 문을 열며 빠른 성장 속도를 회복했다.
또한 셰어하우스 시장 규모 역시 2017년 100억 원, 2018년 200억 원 시장을 돌파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조사 결과와 같은 성장 추이라면 올해 연말에는 400억 원을 넘어 500억 원 시장으로의 성장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상황을 두고 업계 종사자들은 지속되는 주거난과 대두되는 청년 주거환경 이슈, 1인 가구를 위협하는 범죄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이 셰어하우스의 특장점인 가성비 및 안전성 등과 맞물리며 그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쾌하고 쾌적하게 비친 셰어하우스 라이프 역시 젊은 층의 선호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는 “셰어하우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향후 셰어하우스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컴앤스테이의 ‘2019 상반기 셰어하우스 시장 분석 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초 컴앤스테이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셰어하우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